대통령실, 법원 결정에 "언급 적절치 않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언급을 삼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황한 분위기가 읽힙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부터 당정이 하나가 돼서 오로지 국민 오로지 민생만을 생각할 때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소가 되고…"<br /><br />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'주호영 비대위'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다음 날도 대구에서 주 위원장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는데, 공교롭게도 바로 이때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윤 대통령은 행사 직후 주 위원장과 10분간 따로 대화했는데,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결정에 대통령실은 "언급이 적절치 않다"며 공식적으로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매일같이 하던 언론 브리핑도 건너뛰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, 대통령실은 얽히지 않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당황하는 분위기가 읽힙니다.<br /><br />예상치 못한 법원 결정에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의의가 하루 만에 퇴색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'내부총질' 문자사건 이후, 비대위 전환과 조기 전당대회에 윤 대통령 의중이 실렸다는 관측도 제기된 상황.<br /><br />당의 혼란 상황이 장기화하면 윤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일단 이번 사안과 거리를 두며 민생 행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가처분신청 #법원인용 #대통령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