잘 만든 작품 하나를 각색해 여러 형식의 콘텐츠로 다시 만드는 건 이제 흔한 일이죠. <br /> <br />그 작품의 원천 이야기에 대한 권리인 IP를 갖고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요, <br /> <br />이 때문에 작품이 대중의 인기를 끌기 전에 한 발 먼저 알아보고 IP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염라대왕을 만나러 왔다." <br /> <br />평범한 남자가 죽은 뒤 저승에서 겪는 일곱 번의 재판 과정을 그린 영화 '신과 함께'. <br /> <br />속편까지 쌍끌이로 1,000만 명 관객을 거뜬히 넘긴 영화의 원작은 웹툰입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, 웹드라마로 제작되며 온갖 유행어를 만든 미생과, 15% 넘는 시청률을 보인 인기 드라마 '이태원 클라쓰' 역시 웹툰이 원작입니다. <br /> <br />[안보현 /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 역 배우 : 웹툰으로 먼저 봤기 때문에 내가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…(역할을 맡게 됐죠.)] <br /> <br />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처럼 드라마로 먼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웹툰과 뮤지컬 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, 스토리로 대변되는 원천 지식재산권, IP는 한번 터지면 '잭팟'입니다. <br /> <br />영화와 드라마, 웹툰,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여러 형식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게임이나 캐릭터 상품으로도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'IP 잭팟'의 원조는 유명 캐릭터를 한데 모아 영화화한 마블 시리즈. <br /> <br />마블이 만든 캐릭터는 애니메이션, 게임, 완구를 넘어 이제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되는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C.B. 세블스키 / 마블코믹스 편집장 : 세계 각지에 있는 창작자들이 캐릭터를 창조하고 이야기를 쓸 때 그들의 고유의 문화를 마블 캐릭터와 세계관에 반영한다는 점이 최근 두드러진 양상입니다.] <br /> <br />세계 최초로 유튜브 100억 뷰를 넘기며 월드 스타가 된 캐릭터 '아기상어'는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 제작을 앞둔 파워 IP입니다. <br /> <br />될성싶은 IP를 떡잎부터 알아보려는 콘텐츠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공모전을 개최하고 혹여 인터넷에서 놓친 콘텐츠가 없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전담팀도 신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민 / CJ ENM IP개발센터장 : 우리나라 원천 이야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글로벌 사업자로까지 확장될 것 같습니다. 스토리텔러들과 영상화에 적합한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내면서 IP 발굴의 폭과 깊이를 확대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지선 (sun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8270213253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