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.<br> <br> 나들이 간 사람들 표정은 밝았고, 3년 간 못 간 실향민들이 특별한 차례를 지내기도 했습니다.<br> <br>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란 해바라기 20만 송이가 마을을 뒤덮었습니다. <br> <br>3년 만에 다시 열린 해바라기 축제입니다. <br> <br>해바라기를 배경으로 가족의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습니다. <br> <br>[정재우 / 경남 창원시] <br>"해바라기가 생각보다 크고 많아서 색깔도 예쁜 것 같고 분위기 자체가 너무 편안해서 힐링하고 가는 것 같아요."<br> <br>산 골짜기에 거대한 Y자형 다리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시민들에게 개방된 출렁다리입니다. <br> <br>다리 위에서 아슬아슬 균형을 잡다 보면 한낮 더위도 어느새 사라집니다. <br><br>출렁다리 바닥은 이렇게 구멍이 뚫려 있는데요.<br><br>다리 위에서는 20m 아래 골짜기가 내려다보입니다.<br> <br>[정정숙 / 경기 광명시] <br>"느낌상 땀도 별로 안 나고 이렇게 한낮인데도. 하여튼 오늘 날씨 때문에 그런지, 기분 때문에 그런지 너무 좋아요."<br> <br>한강 한가운데 밤섬에는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1968년 여의도 건설로 이 곳을 떠나야 했던 실향민들이 귀향제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밟은 고향땅. <br> <br>지금은 철새들의 낙원이 된 도심 속 섬이 됐지만 옛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. <br> <br>[최연자 / 경기 김포시] <br>"강변북로, 올림픽대로 달리면서 내 고향 쳐다보면서 마음대로 언제라도 갈 수 있으면 좋은데 마음대로 못 가니까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." <br> <br>성묘객과 벌초객, 나들이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온종일 붐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김홍기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