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폴란드는 소련 침공을 겪으며 전 국토가 전쟁의 참화를 입은 아픈 역사가 있죠.<br> <br>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 상황이 남일 같지 않습니다.<br> <br> 러시아에 맞선 나토 회원국 최전선이 된 폴란드, 대한민국이 만든 최첨단 무기를 7조 원어치나 사들이기로 했습니다.<br> <br> 현지 분위기를 조은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힘찬 군가와 함께 군악대가 입장하고 넓은 잔디밭 위에는 탱크가 자리잡았습니다. <br> <br>아빠는 어린 딸을 전차에 올려놓고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도 해볼까요? 들어봐도 돼요?" <br> <br>누구든 소총을 집어들고 군인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 102년 전 폴란드 바르샤바 인근 마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를 물리친 날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. <br> <br>올해 바르샤바 전투 승리기념일은 폴란드인들에게 더욱 특별합니다. <br> <br>입대 대상인 청년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이곳에서 자국 국방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> <br>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짓밟히자 폴란드인들은 똘똘 뭉쳤습니다. <br> <br>[토마시 / 바르샤바 시민] <br>“푸틴이 머리를 돌려 폴란드로 침공할 수 있습니다. 서방으로도 침공을 확대할 수 있어요.” <br> <br> 군비를 대폭 증강하고 있는 폴란드는 한국산 무기 K2전차와 K9자주포도 대거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 계약 체결행사가 열린 폴란드 기계화부대에 K2전차가 처음 배치됩니다. <br> <br>[야누시 피에초친스키 / 폴란드 아시아상공인회 회장] <br>"좋은 서비스, 질 좋은 무기,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기에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중요합니다." <br> <br> 강대국 사이에서 침략의 아픈 역사를 품은 폴란드가 다시 러시아에 맞선 나토 최전선 자리에서 안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르샤바에서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. <br> <br>조은아 파리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