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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세로 '차 없는 거리' 폐지 놓고 찬반 논란 가열 / YTN

2022-08-27 16 Dailymotion

서울 연세대학교 정문과 신촌역을 잇는 '연세로'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대중교통만 다닐 수 있는, 대중교통 전용지구인데요. <br /> <br />서대문구청이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차량 통행 허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, 거리 문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연세대학교 정문과 신촌역을 잇는 550m 길이의 연세로입니다. <br /> <br />2014년 서울에서 유일한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돼 일반 차는 못 들어오고 버스만 다닙니다. <br /> <br />주말에는 대중교통 진입도 안 돼 코로나 유행 전까지만 해도 축제나 버스킹 등 크고 작은 문화 행사가 열리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서대문구청이 연내 시행을 목표로 차량 통행을 허용하기로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통행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상권 활성화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신촌동은, 신생 점포가 최근 5년 동안 살아남은 비율이 32% 정도로, 서대문구에서 가장 낮습니다. <br /> <br />차 진입이 아예 안 돼 걸어 다녀야 해서 손님들 발길이 끊겼다는 상인들 호소가 많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성헌 / 서대문구청장 : 지역 상권이 완전히 추락하고 있습니다. 상대적으로 다른 동에 비해서 계속 상권이 하락하는 추세가 되기 때문에 이거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라면서 정책적으로 대중교통 지정지구를 폐지하고….] <br /> <br />게다가 우회하는 차들로 주변 도로 정체가 극심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란 이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반대 목소리도 만만찮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인근 대학 학생들과 단체 등은 좁아진 도로에 차가 다시 다니면 정체가 심해지고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다고 반대합니다. <br /> <br />[최화영 / 서울환경운동연합 기후에너지팀 활동가 : (대중교통 전용지구는)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보장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해 차량 이용을 줄여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.] <br /> <br />거리 문화와 문화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요코 / 일본인 버스커 : 버스커들이 거리 연주할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공유할 수 없어 아쉬운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일대 상인들은 차량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가 상권 활성화로 직결되기 어렵다는 의견 등으로 갈립니다. <br /> <br />구청은 축제 시에만 교통 통제를 하는 방안 등 절충안도 고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차유정 (chayj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280529357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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