줄잇는 원전 발주…체코·폴란드도 수주 '기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가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 중 3조원 규모의 건물 공사와 기자재 납품 계약을 따내면서 해외 원전 사업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건설 사업 입찰에서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집트에 이어 우리 정부가 원전 건설 수주전에 뛰어든 곳은 체코와 폴란드입니다.<br /><br />체코는 남부 두코바니에 1,2GW 규모의 원전 1기 건설을 계획중인데 총 사업비는 8.8조원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총 40조원을 들여 6~9GW 규모 원전 6기를 지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집트 엘다바 사업은 건설과 기자재 납품에 머문 반면, 두 나라에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로를 포함한 주계약자로 입찰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폴란드에는 이미 사업제안서를 냈고, 체코에는 11월까지 제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수주 가능성이 꽤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체코 정부가 안보상 이유로 최근 원전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를 신규 원전 사업 잠재 공급국에서 배제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대립 중이라 러시아가 빠질 것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경쟁자는 미국과 프랑스인데, 한국은 가격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kW시당 원전 건설단가는 3,571달러로, 5,833달러의 미국보다 저렴하고, 프랑스에 비하면 절반도 안됩니다.<br /><br /> "체코하고 폴란드는 저희 원전에 대해서 상당히 호의적입니다. 그래서 제 생각에는 낙관할 수는 없지만 전망은 밝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도 원전 사업과 패키지로 다른 산업 분야의 협력 카드를 내세워 한수원의 수주를 도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원전 #체코 #폴란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