차량 추적장치·순찰 로봇…과학으로 치안 해결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도주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선 아슬아슬한 상황이 종종 일어나는데요,<br /><br />달리는 차에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도주하는 운전자를 붙잡을 수 있다면 훨씬 안전하겠죠.<br /><br />이런 기술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치안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'과학 치안' 연구개발이 한창인데, 박지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량이 많은 도로 위, 도주하는 차량을 쫓는 순찰차가 속력을 높입니다.<br /><br /> "오토바이 정차하세요! 위험해요, 정차하세요!"<br /><br />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앞으로 손바닥 크기의 원통 막대기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평범해 보이는 이 막대기는 총을 쏴서 도주 차량에 부착하는 위치추적 장치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경찰청과 협력해 인간의 힘으로만 수행하기 힘든 치안 업무를 과학기술을 통해 보완하는 장치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과학 치안' 개발입니다.<br /><br />치안을 위해 개발된 4족보행 로봇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사람 속도에 맞춰 걷게끔 되어 있어서, 순찰을 돕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024년도에 이 로봇들을 가지고 해운대에서 실제 실증테스트를 할 건데요. 여러 가지 업무를 하실 때 로봇이 순찰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…"<br /><br />자가 치유 기능을 더한 헬멧과, 접이식 방패, 전기충격 삼단봉 등도 선보여졌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취임 후 첫 외부행사로 연구원을 방문해 치안 기술의 전문화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 많은 치안현장의 문제들이 과학기술로 해결돼 현장 경찰관들의 든든한 법집행은 물론 국민의 안전도 확보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지난 2015년 22억 원으로 시작한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은 올해 592억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경찰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, 최종 성과가 현장에서 꼭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4족보행 #로봇 #과학치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