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마약 청정국' 옛말…일상에 스며든 마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'이라던 말이 무색하게, 최근 크고 작은 마약 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선 마약류 집중단속 기간을 연장하고 고강도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 창고입니다.<br /><br />창고에 식재료가 아니라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기구들이 널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7일 붙잡힌 마약 공급책 검거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달부터 마약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지난 21일까지 900여 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 유흥업소 사망사건의 피의자들이 붙잡혔고, 경기 북부에서도 다크웹으로 필로폰을 유통한 피의자 26명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크고 작은 마약 범죄가 이어지면서, 마약이 우리 일상에 곳곳에 침투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검거된 마약사범 수는 지난해 대비 14.6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 밀수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상반기 밀반입된 마약류의 중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이 마약 집중단속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고강도 단속을 통해 유흥업소 일대를 비롯해 생활 속에 퍼진 마약류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윤희근 청장은 취임과 함께 마약 범죄에 대한 수사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이 걱정하는 널리 퍼진 모르는 마약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안심으로 돌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 잇따르는 '약물 운전'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, 도로에서의 약물 수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비정상적인 운행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소지품 검사나 차량 수색을 통해 약물 운전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_청정국 #필로폰 #다크웹 #마약사범 #윤희근<br /><br />경찰에선 마약류 집중단속 기간을 연장하고 고강도 단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