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긴급 의총서 당헌 개정 논의…이재명, 정무수석 접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원의 결정으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헌 개정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이 조금 전 10시 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추석 전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기 위해 당의 비상상황 요건을 규정한 당헌 96조를 구체화하는 작업부터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당에서는 해당 조항에 '최고위원 절반 사퇴시' 또는 '선출직 의원 3~4명 사퇴시'라는 문구를 추가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내에서 새 비대위 출범은 법원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분출했는데요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여러 번의 의총을 통해 뜻을 모았음에도 여러 이견이 표출돼 당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권 원내대표는 "자신의 결의를 자신이 준수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"라며 "의총의 결정을 우리 스스로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재선 의원들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간담회를 열고 의원총회 결론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목소리를 모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헌 개정안 논의가 잘 마무리된다 해도 이를 의결해야 하는 상임전국위가 의장 서병수 의원의 반대로 소집조차 불투명한 상태라 새 비대위 출범까지는 난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소식도 들어보죠.<br /><br />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오늘 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 수석은 어제 국회를 방문하려 했지만,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하루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자리에서는 영수회담, 즉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에 관한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 이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영수회담을 공개 제안하면서 야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독대하는 방식보다는 여야 지도부와 함께 자리를 갖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영수회담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가 오늘 중 추가 인선을 발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요직인 사무총장, 그리고 원내 최다 의석 가진 민주당의 정책을 진두지휘할 정책위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인물이 맡게 되는지에 따라 이재명호가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지 혹은 탕평 인사를 하는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긴급의총 #권성동 #이재명 #이진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