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월 '매파' 발언 후폭풍…주식시장 출렁·가상화폐 불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으로, 간밤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출렁였습니다.<br /><br />투자자들의 위험자산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9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.57% 내렸고,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.67% 1.02%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뉴욕증시를 뒤흔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파월 의장은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.<br /><br />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%로 하락할 때까지,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얼마 못갈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것입니다.<br /><br /> "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억제할 능력이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조금 덜 걱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금요일 (연준) 메시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."<br /><br />프랑스,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, 같은 이유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시장은 금리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. 특히 잭슨 홀에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유럽 시장은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, 가상화폐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을 겨우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파월 #뉴욕증시 #유럽증시 #가상화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