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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 살린 '복순이' 잔혹 학대…붙잡힌 피의자는 반려인

2022-08-30 2 Dailymotion

주인 살린 '복순이' 잔혹 학대…붙잡힌 피의자는 반려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뇌졸중으로 쓰러진 주인을 살려 동네 주민의 사랑을 받던 개가 잔인하게 학대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반려견을 키우는 60대 남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는 몸통에 화살이 박힌 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성 한 명이 도로를 가로질러 뛰더니 가게 앞에 묶여 있던 개를 발로 걷어찹니다.<br /><br />10분 뒤 다시 나타난 남성의 손에는 번쩍이는 물건이 들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3일 밤입니다.<br /><br />가게 앞에 묶여 있던 개 8살 '복순이'는 다음날 코와 가슴 등이 훼손돼 피를 흘린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견주는 수술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했고, 복순이는 결국 죽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인근에 사는 60대 남성 A씨였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경찰에서 '자신이 기르는 강아지를 복순이가 물어 홧김에 범행했다'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기 개만 소중하다. 이거는 너무 좀 말이 안 되는 거죠. (복순이는) 8년을 그 자리에 오롯이 묶여 있던 아이거든요."<br /><br />복순이는 3년 전 남성 견주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크게 짖어 목숨을 살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복순이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보신탕집이었습니다.<br /><br />동물보호단체는 복순이의 사체를 찾아 장례를 치렀고 견주와 업주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제주에서는 말라뮤트 믹스견 한 마리가 몸에 양궁용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개는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,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견주와 학대범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동물_학대 #복순이 #말라뮤트_화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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