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규모는 639조 원, 전임 정부에서 크게 늘어난 나라 빚을 감안해 허리띠를 졸라맸다는데요. <br> <br>역대 최대 규모로 지출을 구조조정했는데, 뜯어보면, 문재인 정부, 그리고 이재명표 대표 예산을 없애거나 대폭 삭감했습니다. <br> <br>대신, 고용 복지 교육 이 쪽 예산은 크게 늘렸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정부의 5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예산안, 박지혜 기자가 먼저 뜯어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정부 첫 예산 규모는 639조 원. <br> <br>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5.2% 늘었지만 추경을 거친 전체 예산과 비교하면 6% 정도 줄어든 안입니다. <br> <br>워낙 돈 나갈 곳이 많아 본예산을 전년보다 줄이진 못했지만 매년 성큼성큼 늘어났던 증가율만큼은 되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><br>실제로 박근혜 정부 마지막 예산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.<br> <br>[추경호 / 경제부총리] <br>"빚에 의존하지 않고 취약계층지원 확대·경제활력 제고 등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고…" <br> <br>다만 어디에 쓰고 무엇을 줄일지 명확히 했습니다. <br><br>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보건과 복지, 고용 분야로 226조 6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.<br><br>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 대상 예산은 4조 2천억 원 추가해 31조 6천억 원까지 확대됩니다. <br> <br>또 반도체와 우주분야 등 미래 성장동력에는 아낌없이 돈을 씁니다.<br><br>반면 '코로나 방역 예산'은 대폭 줄였고 고용장려금과 직접일자리 등 '한국형 뉴딜' 같은 문재인 정부 주요 사업도 줄줄이 구조 조정됩니다.<br> <br>이재명 대표 역점 사업으로 꼽히는 지역사랑상품권, 일명 지역 화폐 예산 역시 전액 삭감돼 '0'원이 배정됐습니다. <br> <br>정부도 허리띠를 졸라맵니다. <br> <br>장·차관급 이상은 보수를 10% 반납하고, 4급 이상은 동결, 5급 이하 공무원은 1.7%만 올립니다. <br> <br>정부는 이런 내용의 예산안을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