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서울에 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번 달 지긋지긋하게 내리더니 8월 마지막날인 내일도 온답니다. <br> <br>끝난 게 아니고요. 다음달엔 태풍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허리까지 찬 물살을 헤치며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. <br> <br>도로에 찬 물 위로 떠 있는 버스와 차량들까지. <br> <br>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폭우에 서울 도심은 초토화가 됐습니다.<br><br>총 31일 중 19일 간 비가 내릴 전망으로 이달 초 한 시간에 쏟아진 비가 무려 141.5mm, 관측 이래 최다입니다.<br><br>경기 여주엔 1000mm에 가까운 엄청난 비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한 달 새 1년치의 85%를 쏟아부은 겁니다. <br> <br>서울도 오늘 내린 비를 포함해 동작구에 792mm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연평균 강수량의 60%가 넘습니다.<br> <br>기록적인 올해 8월의 폭우는 마지막날인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<br> <br>[정인숙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중부는 수요일 새벽까지 그밖의 지역은 밤까지, 특히 충청도와 강원도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." <br> <br>다가오는 9월은 태풍의 계절입니다. <br> <br>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><br>11호 태풍 '힌남노'가 무섭게 세력을 키우며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는 올해 첫 대형 태풍입니다. <br><br>최대풍속 초속 44m,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위력입니다. <br> <br>서쪽을 향하는 태풍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배치가 변하면서 모레쯤 갑자기 북쪽으로 방향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><br>대한해협을 관통하거나 일본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데 어느 방향이든 남해안과 제주도는 금요일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.<br> <br>지난 폭우로 지면이 약해져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이능희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