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0월에 부산에서 열릴 BTS의 무료 콘서트 때문에 숙박 대란이 벌어지고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공연 장소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교통편도 마땅치 않고 좁은 2차선 도로는 10만 명이나 되는 관객이 이동하기엔 벅차보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.<br><br>[기자]<br>왕복 2차선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들. <br> <br>좁은 인도 위 아슬아슬 주차된 차를 피해 겨우 빠져나갑니다. <br> <br>이 길 끝에 나타난 텅 빈 부지가 바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예정지입니다. <br> <br>주최 측은 당초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이나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이 열리는 삼락생태공원 등을 검토했지만, 10만 명을 수용하려면 이곳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시민 반응은 냉랭합니다. <br> <br>우선 주요 교통수단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. <br><br>공연장은 김해공항과 38㎞, KTX 부산역과 35㎞, 울산역과도 51㎞ 떨어져 있습니다.<br> <br>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통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[강선구 / 부산 기장군] <br>"도로가 협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광에 동해선 열차를 타고 들어올 건데 굉장히 혼잡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." <br><br>공연장으로 향하는 진입로 2개는 모두 왕복 2차선에 불과합니다.<br> <br>[윤상수 / 부산 기장군] <br>"(콘서트) 하는 건 좋은데 지금 보면 그날 주차난으로 엉망진창이 될 겁니다. 앞으로 참 걱정이 좀 됩니다." <br> <br>부산시는 오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박형준 / 부산시장] <br>"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로 빈틈없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." <br> <br>부산시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항공과 기차 편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