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내홍속 새 비대위 속도전…이재명 "비정한 예산" 공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추석 전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, 9월 8일까지 새 비대위를 띄우기로 했지만, 내홍이 만만치 않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격론 끝에 내린 결론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당헌·당규를 개정하고, 추석 전 새 비대위를 꾸린다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현 지도부는 이를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지만,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헌 개정안 의결을 위해선 전국위를 소집해야하는데, 전국위 소집 권한을 가진 서병수 의장이 오늘 의장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의장은 비대위 체제를 반대하며 전국위 소집을 거부해왔는데요.<br /><br />소신을 지키면서도, 당 지도부가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방향을 고민한 끝에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 지도부는 전국위 부의장인 윤두현 의원 사회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인데요.<br /><br />9월 2일과 5일에 각각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건을 손보는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고 9월 8일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는 SNS 메시지를 내 "저들의 욕심이 당을 계속 구렁텅이로 몰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새 비대위로 가닥은 잡은 뒤에도 사태 수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,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은 "앞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도 맡지 않겠다"는 메시지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지역구 의원으로서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했는데, 2선 후퇴 의사를 밝힌 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이번 정부 예산안을 "비정하다"고 평가하면서 철저한 심사를 예고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대표는 씀씀이를 확 줄인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해 "민생이 어려운데, 이렇게까지 하느냐"며, "참 비정한 예산안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두번째로 주재한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임대주택 예산과 지역화폐 예산 완전 삭감은 놀랍다면서 철저하게 예산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선, 대선 기간 양당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지만 예산안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정기국회가 순탄치 않을 거라는 걸 예고하는 대목이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일주택자 종부세 완화하겠다고 대표께서 후보 시절 공약하셨는데…그 부분도 좀 관심을 갖고"<br /><br /> "그것도 그렇고 소상공인이나 골목상권에 큰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는데…" (하하하하)<br /><br /> "민주당의 철학과 우리의 재정운영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…"<br /><br /> "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면서요" (아 그렇죠)<br /><br />내일부터 정기국회가 개막해 12월까지 이어지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오후부터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의원 워크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크숍에선 부자 감세 등 '윤석열표 악법'을 저지하고 대통령실 사적채용, 관저 수주 특혜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종부세 #지역화폐 #정기국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