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, 러시아와 동해서 연합훈련…육해공 첫 동시 파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연합훈련이 오늘(1일) 끝난 가운데, 러시아 주도의 대규모 다국적 군사훈련이 동해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훈련에 참가한 중국은 다국적 훈련 사상 처음으로 육해공 3군을 동시에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병들이 열을 맞춰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주최하는 '동방-2022' 군사훈련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훈련에는 중국과 인도, 몽골 등 13개국 5만여명의 장병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특히 러시아 주최 군사훈련에 사상 처음 육해공 3군을 동시에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장갑차와 트럭 등을 열차에 실어 극동 연해주로 보냈고, 비행기와 헬기 21대, 군함 3척도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해협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각각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적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양측의 이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북대서양조약기구 '나토'와 미국 주도의 안보동맹 '오커스' 등 서방 동맹체제에 대응해 전략적 균형을 추구하려는 의도도 담겨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 "중국군이 러시아에서 '동방-2022'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참가국 군대와 협력을 심화하고, 전략적 공조 수준을 높여 다양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동방2022 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데 대해 군사훈련은 모든 군의 권리라면서도, 참가국들의 특성을 고려해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의 이번 연합훈련은 서방에 대응해 두 나라가 군사적으로 공조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러시아 #동방_2022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