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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세대주택 화재로 거동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사망...소외계층 잇단 화재 참사 / YTN

2022-09-01 1,356 Dailymotion

오늘(1일) 새벽 경기 수원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거동이 불편한 50대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엔 시각장애인이 불이 난 주택 현관을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소외계층을 위한 안전대책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닥다닥 붙어있는 단칸방들이 모두 새까맣게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벽엔 온통 그을린 자국에 바닥은 재로 뒤덮였고, 지붕 곳곳엔 불탄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수원시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은 건 새벽 3시 50분쯤. <br /> <br />단칸방에 홀로 살던 세입자 8명 가운데 7명은 긴급 대피했지만, 1명은 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는 것처럼 온통 새까맣게 타 들어간 재만 남아있는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평소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온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이 남성 집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시작돼 옆집으로 옮겨붙은 거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화재경보기와 소화기도 설치돼 있었지만, 번지는 불을 막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희 / 다세대주택 거주자 : 불이 난 상태에서 경보기 소리도 못 듣고. 내 방에도 경보기가 달려 있는데 감지가 안 되니까 내방에선 센서가 안 울리는 거예요. 워낙 불이 세니까 소화기 뭐 있으나 마나지.] <br /> <br />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이 화재에 희생된 사례는 최근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4일 새벽 서울 역촌동 다세대주택 화재 당시 50대 시각장애인이 현관을 빠져나가지 못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기초생활수급자에 장애인이었는데 집에 있어야 할 경보기와 소화기 등 안전장치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집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거주지 이전 등으로 설치 대상에서 빠지거나 설치한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참변을 막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화재 대응에 취약한 장애인은 예산 문제 등으로 설치 대상에서 아예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공하성 /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시각장애인, 청각장애인 이런 분들 필연 약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해서 소방서에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0123440495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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