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대선 가상대결서 골든 크로스…트럼프는 사면 카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미국 대선이 지금 당장 치러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?<br /><br />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했던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이 2024년 대선 투표일이라면, 현 대통령과 전 대통령 중 어느 쪽에 표를 던지겠습니까?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미국 등록 유권자 1천300여 명에게 던진 질문입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결과, 응답자 50%는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겠다는 답변은 44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선 각각 45%의 지지를 받아 동률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 모두 차기 대선에 공식 출사표를 던지진 않았지만, 대권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만큼 리턴매치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다른 조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줄곧 뒤져왔던 바이든 대통령이 판세를 역전시킨데는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45%로 지난 3월보다 3%포인트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, 대학 학자금 대출 탕감 등 일련의 입법 성과 이후 지지율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FBI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58%로, 3월에 비해 3%포인트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다급해진 트럼프는 또다시 전면 사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당선이 된다면 의회 난입 사태에 가담한 지지자들의 처벌을 모두 면제해주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다음 선거 입후보에 대해선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출마 선언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했던 트럼프는, 다시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조_바이든 #도널드_트럼프 #미국_대선 #양자대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