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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진 외교부장관, 징용 피해자에 큰절…진정성 통할까

2022-09-02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일제 강제징용 배상문제, 한일 외교의 최대 현안이죠. <br> <br>박진 외교부장관은 피해자 두 분을 직접 찾아가 큰절을 하며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. <br> <br>오늘 대법원 주심 법관이 퇴임하면서 결론이 더 미뤄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 할아버지 앞에 큰절을 올리는 박진 외교부 장관. <br> <br>[박진 / 외교부 장관] <br>"(정부가) 이 문제를 최대한 조속히 진정성을 가지고 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 박 장관 방문일을 달력에 표시하고 오늘을 기다렸던 피해 할아버지는 쌓였던 고통을 털어놓습니다. <br> <br>[이춘식 /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] <br>"내 다리가 놀라버렸네. 일본놈들이 괘씸한 놈들이네." <br> <br> 미쓰비시중공업 피해 할머니는 자필 편지를 읽다 울분을 토합니다. <br> <br>[양금덕 /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] <br>"(결혼하고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.) 몇 놈 상대하고 왔냐고… 우리가 위안부로 간 줄 알고. 우리는 근로정신대로 갔는데…." <br> <br>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배상 판결을 받은 피해자가 외교부 장관을 만난 건 4년 만에 처음입니다. <br> <br>[이춘식 /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] <br>"일본에서 사과도 나한테 해야 하고, 전범 보상을 못 받았으니까 이런 것도 재판을 했으니까 재판 결과가 매듭을 지어줘야 하는데." <br> <br> 배상에 응하지 않는 전범기업을 상대로 국내 자산 현금화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해법을 찾고 있는 외교부는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. <br> <br> 오늘 김재형 대법관의 퇴임식으로 주심 교체가 불가피해 사법부 판단은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. <br> <br> 정부는 외교적으로 해결할 시간을 벌게 된 반면, 피해자 단체는 "고의적인 배상 회피를 두고 이렇게 시간을 끌어야 하느냐"며 빠른 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이기현 추진엽 <br>영상편집 변은민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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