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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기물 수백 톤 불법 매립...임금 체불 탓에 드러나 / YTN

2022-09-02 104 Dailymotion

강원도 원주에서 수백 톤에 달하는 폐기물 불법 매립 현장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활 쓰레기와 건축자재, 심지어 주사기 같은 의료용 폐기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원주 섬강 변, 한 채석장. <br /> <br />굴착기 한 대가 쉴새 없이 땅을 파냅니다. <br /> <br />5m 넘게 파 내려가자 시커먼 폐기물이 악취와 함께 쏟아집니다. <br /> <br />땅속에 파묻힌 폐기물을 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전선과 비닐, 그리고 각종 건축 폐기물까지 그 종류와 양이 상당한데요. 100톤이 넘는 양이 파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굴착기가 파낸 폐기물에는 주사기를 비롯한 의료용 폐기물까지 섞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현장 확인에 나선 원주시와 폐기물 처리 업체는 누군가 계획적으로 파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용주 / 폐기물 현장 처리 업체 : 흙을 깔고, 위에 폐기물을 얹고, 다시 흙을 깔고, 다시 폐기물을 얹고, 일명 샌드위치죠.] <br /> <br />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건 지난 6월. <br /> <br />중장비 기사들은 자신들을 고용한 업체가 불법 매립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5톤 덤프트럭 50여 대 분량으로 현장 곳곳에 불법매립한 것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국 / 중장비 기사 : 공무원이 내일 검사를 하러 오기 때문에 임시로 묻어 놓는다 이거야. 아, 그래요? 내일모레 파냅니까? (라고 물으니) 파낸다고 해서 그래서 덮은 거에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불법 매립된 폐기물을 다시 꺼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완전범죄로 이어질 뻔했지만, 중장비 기사들이 장비 대금 등 임금을 받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법 매립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측은 불법 매립은 알지 못했다며, 회사 직원이 개인적으로 중장비 기사들과 벌인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원주시는 폐기물 불법 매립이 확인된 만큼,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관계자들과 해당 업체 등을 조사한 후 형사처벌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강원 원주시 생활자원과 관계자 : (폐기물) 맡긴 사람, 이걸 묻은 사람한테 거꾸로 저희가 더 조사를 해봐야겠죠.] <br /> <br />임금 체납 탓에 드러난 수백 톤 폐기물 불법 매립. <br /> <br />원상복구 시키는 것도 일이지만, 300mm가 넘는 지난 집중 호우에 일대가 침수되면서 이미 심각한 수질 오염까지 발생했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22056578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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