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다 위 선박에도 물건 배달…해상 드론 택배 각광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 연안에는 닻을 내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묘박 선박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선원들이 배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다 보면 갑작스럽게 필요한 물건이나 먹고싶은 음식이 있기 마련인데요.<br /><br />기존엔 육지로 가서 직접 사거나 배로 배송받곤 했는데, 드론을 이용해 선박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생겨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른 빛이 감도는 부산 앞바다.<br /><br />그 위를 드론 한 대가 유유히 날아갑니다.<br /><br />한참을 날아 도착한 곳은 한 냉동운반선.<br /><br />드론에 메달려 있던 상자가 선원의 품에 안깁니다.<br /><br />상자 안에는 아이스크림부터 피자,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이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최초로 해상 드론 택배 사업 허가를 받은 이 업체가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해 2월.<br /><br />업체가 활용하고 있는 이 드론은 일반 드론을 개량한 것으로, 약 5㎏까지 무게를 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선용품부터 햄버거 등 음식물까지 100여 종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양대 졸업, 20여년간 헬기조종사 근무 등 이 회사 대표의 독특한 이력도 드론 배송 사업에 밑거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드론의 배송 시장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생각하고요. 기존에 받지 못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시장 확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1년 반 동안 부산 앞바다에 드론을 띄운 횟수만 500회.<br /><br />오는 10월부터는 전남 광양과 여수에서도 드론 택배 서비스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드론 택시 개발 등 사업 확장은 물론 향후 지자체와 협조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남해안 도서 지역에 다양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해상_드론_택배 #묘박_선박 #부산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