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힌남노 영향권' 제주…선박 결박 한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화요일 제주를 거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제주 항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채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주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빗줄기는 잦아들었다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,<br /><br />이곳 서귀포항에서는 일흔두 척의 선박을 전부 출항시켰다가 한 척씩 다시 입항시켜 항구에 결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제주 대부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시간당 5~20mm의 비가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어젯밤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강하게 내리던 비는 잠시 약해졌지만, 산간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'매우 강'의 상태로 대만 타이베이에서 올라오고 있는 힌남노는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의 먼바다에 강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부터는 제주 전 지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예정인데요.<br /><br />'역대 최강'으로 우려되는 만큼, 제주도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서귀포항과 성산항 등 제주의 주요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했습니다.<br /><br />해안가 근처의 상인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, 주말인데도 손님이 뚝 끊겼다며 이번 태풍의 위세를 실감한다고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 국립공원은 어제부터 입산이 통제됐고요.<br /><br />교육청도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,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나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주 서귀포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. (1ch@yna.co.kr)<br /><br />#제주 #힌남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