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길가에 있던 행인, 택시에 버스까지 처참한 사고에 휘말렸습니다.<br> <br> 오늘 새벽, 만취한 채 도로에 나온 차 한 대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.<br> <br> 8명이 다쳤는데 가해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입니다.<br> <br> 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용차가 택시 뒤를 들이받고 멈춰 있습니다. <br> <br>충돌 당시 충격으로 택시 트렁크과 승용차 엔진룸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. <br> <br>택시에 들이받힌 시내버스 출입문도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. <br> <br>소방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달려와서는 부상자들에게 응급조치를 하고 구급차에 실어 차례로 병원으로 옮깁니다. <br> <br>승용차가 택시, 버스와 추돌 사고를 낸 건 오늘 새벽 5시쯤. <br><br>승용차는 도로 경계석에 앉아있던 20대 남녀를 덮친 뒤, 70미터 떨어진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 받았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으로 밀린 택시는 옆에 있던 시내버스와 부딪혔습니다. <br><br>이 사고로 행인과 택시기사, 버스 승객 등 8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앉아 있다가 승용차에 들이받힌 20대 여성은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사고 현장에는 사고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거울이 깨진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.<br> <br>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. <br> <br>혈중 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[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] <br>"음주운전자가 인적 피해를 입힌 사고로 조사 중에 있습니다. 한 분은 지금 많이 위중한 상태로 알고 있고." <br><br>경찰은 승용차를 운전한 20대 남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, 동승자 2명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