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전 정부가 경북 성주에 주한미군 사드기지를 배치했지만 반대시위 때문에 제대로 운영하기가 어려웠죠. <br> <br> 윤석열 정부가 곧 사드기지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는데 갈 길이 만만치는 않습니다.<br><br>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오늘 대규모 반대시위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 현장에 김태영 기자가 가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마을 주민 등 6백여 명이 사드 기지로 통하는 도로를 점거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드 뽑고 평화 심자." <br> <br>사드 정상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송대근 / 사드철회 성주대책위원장] <br>"국민을 위한다고 북핵을 막는다고 거짓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참가자들은 사드 기지 정문 앞까지 1.5㎞ 구간을 행진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기지에 물자가 반입되지 않았고, 집회 현장엔 대화경찰들이 투입돼 우려됐던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성주 사드 기지는 지난 2017년 임시 배치된 이후 주민들 반대로 지상 물자 반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군 당국은 지난 6월부터 차량을 이용한 사드 기지 물자 보급 횟수를 주 5회로 늘렸습니다. <br> <br>현재 한·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데, 물자 반입을 주 7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. <br> <br>사드 정상 배치를 위해 필요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협의회도 지난달 꾸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반대 단체들은 끝까지 사드 철거와 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한다는 계획이어서 자칫 대규모 충돌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