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·러 동해서 연합훈련…중, 한미일 보란듯 영상 공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 연습인 '보스토크2022' 훈련의 일환으로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자국 매체들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한·미·일 공조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일 동해 북부 해역 일원에 중국 해군 구축함인 난창함과 미사일 호위함인 옌청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난창함에는 러시아와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해군과 중국 해군의 실질적인 상호작용이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수준에 이르렀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. 이를 통해 세계와 역내 안정과 안보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"<br /><br />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러시아 주도의 다국적 군사 연습인 '보스토크2022' 훈련의 일환으로 연합훈련에 들어갔는데, 중국 매체들이 러시아 국방부 영상이라며 훈련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측이 자국 매체를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한·미·일 공조 강화 흐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앞서 한미일 안보 수장들은 지난 1일 하와이에서 만나 한반도와 역내 평화·안정을 위한 3국간 공조를 더 강화키로 했습니다.<br /><br />13개국이 참가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육·해·공군 병력을 동시에 파견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우호 국가들과의 동맹을 과시할 기회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우크라이나에 화력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훈련에 필요한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러시아 #동해_군사훈련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