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공포의 경비행기'…미국서 공항직워이 탈취 후 추락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의 투펄로에서 공항 직원이 경비행기를 훔쳐 주택가 상공을 선회하며 월마트로 추락하겠다고 위협하다 불시착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은 인명피해 없이 종료됐지만, 주민들은 5시간 넘게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비행기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주택가 위를 비행합니다.<br /><br />비행 추적경로 사이트에 포착된 이 경비행기의 궤적을 보면 정상적인 비행이 아니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미시시피주 투펄로 지역에서 경비행기 때문에 주민들이 5시간 넘게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달은 지역 공항운영업체 직원이 공항에 있던 경비행기를 훔쳐 이륙하면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항공기 연료 공급 담당 직원 코리 웨인 패터슨은 이륙 후 911에 연락해 지역 월마트에 추락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당국은 월마트를 비롯한 인근 상점은 물론 도로까지 폐쇄하고 대피령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은 패터슨과 교신하며 착륙을 설득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인근 콩밭에 불시착한 패터슨은 착륙 직후 중절도와 테러 위협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패터슨이 조종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일부 비행 교육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범행) 동기를 조사할 겁니다. 우리는 존재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알아낼 겁니다. 그렇게 하기 위해 FBI(연방수사국)와 협력할 겁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의 동기를 수사 중이며 조사에는 현지 당국뿐 아니라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, 연방항공청 등 연방 당국도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경비행기_탈취 #추락위협_비행 #테러_위협_혐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