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11호 태풍 힌남노, 현재 일본 오키나와, 대만 사이를 통과했는데요. <br> <br> 올라올 수록 힘이 더 세지고 있습니다.<br> <br> 내일 새벽, 최대 풍속 시속 194km의 ‘초강력’ 태풍으로 한 발 더 접근해옵니다. <br> <br> 모레 새벽에 제주를 스쳐가는데요.<br> <br> 태풍이 몰고 온 집중 호우 때문에 제주도는 벌써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> <br> 먼저 제주로 갑니다. <br> <br> Q1. 조현진 기자. <br>(어제보다는 확실히 비바람이 세보이는데, 상황이 어떻습니까?)<br><br>[기자]<br>네. 서귀포 사계해변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제대로 서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뒤로 보이는 해안엔 집채만한 파도가 일고 있는데요. 태풍이 가까워졌다는 걸 실감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현재 제주 전역에는 호우 특보와 강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고요,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 <br><br>그제부터 지금까지 누적강수량은 진달래밭 325mm를 비롯해 대정 208, 서귀포 186mm입니다. <br><br>태풍 '힌남노'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비 피해가 발행했는데요. <br> <br>제가 있는 이 곳 대정읍에 한때 시간당 73mm 폭우가 쏟아지면서 상가와 주택, 도로 등 20여 곳이 침수됐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집 내부와 도로에 찬 물을 퍼내고 하수구 정비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내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기상청은 모레까지 제주에 100~300mm. 산지엔 6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특히 내일부터 모레 아침 사이 시간당 50~10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바람도 더 강해집니다. <br> <br>제주도와 남해안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~6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중단됐고, 제주공항은 아직 정상운영 중이지만 태풍 영향에 따라 지연이나 결항 가능성이 있는만큼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게 좋겠습니다. <br> <br>주요 항포구엔 선박 2천여 척이 피항을 마쳤고, 제주 지역 학교들은 내일과 모레 원격 수업 또는 단축 수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