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'힌남노'가 북상하면서 항공편과 배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국립공원을 비롯한 등산로도 전면 통제됐는데 시민들과 상인들은 추석을 코앞에 두고 지난 폭우 때처럼 큰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욱한 안개가 낀 북한산 진입로. <br /> <br />사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'입산 통제' 팻말만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광판엔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산에 들어갈 수 없다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뜨며 혹시 모를 등산객에게 돌아가라고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태풍 '힌남노'의 영향으로 북한산에도 비가 내리면서 이곳 '우이령 탐방 길'은 일찌감치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리산과 설악산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 입산도 모두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 : 내일 오전 중에 호우 예비특보가 지금 예정돼 있어서 (오늘) 17시부터 전 구간 탐방로 통제할 예정이거든요.] <br /> <br />태풍이 다가오면서 하늘길과 뱃길도 무더기 결항이 예고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월요일 오후 1시부터 제주, 오후 6시부터는 부산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등 모두 70여 편이 결항했고,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도 월요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제주와 여수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등 5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배편 역시 제주는 이미 모든 뱃길이 끊기는 등 전국적으로 37개 항로에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바람을 몰고 오는 초대형 태풍 소식에 '명절 특수'를 기대했던 상인들도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수마가 휩쓸고 간 흔적을 이제 막 치워냈는데, 또 큰비가 내려 대목 장사를 망치진 않을까 애가 탑니다. <br /> <br />[홍순복 / 방앗간 운영 : 상인들끼리 협력해서 폭풍우가 온다니까 대비하는데 구청에서는 아직 연락도 없고 준비도 없어서 막막합니다.] <br /> <br />[장주영 / 마트 운영 : 아무것도 대비가 안 됐어요. (그래서) 잠도 제대로 잘 수도 없고, 새로 (복구)했는데 물 들어오면 어떡하나 24시간 머릿속에 그것밖에 안 들어 있어요.] <br /> <br />상인들과 시민들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코앞에 두고 한반도로 다가오는 초대형 태풍에 대비하며, 이번만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042157524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