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'힌남노'가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면서 북한도 최대의 위기 대응 태세를 가동하며 연일 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식량난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태풍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 '힌남노'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자 북한도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와 개성시, 황해남북도 남부에 강한 폭우가 예보됐고, <br /> <br />이들 지역을 비롯해 함경남도 일부와 동해안 바닷가 지역에는 강풍 경보도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일 최대의 위기대응 태세와 강력한 대책을 강조하며, 빈틈없는 예방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앞으로의 태풍 이동 경로를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피해막이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식량난이 엎친 데 덮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2020년 세 차례 태풍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초여름 장마로 농사 작황이 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봄 가뭄으로 봄철 수확량이 연간 수확량의 10%에 불과했고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태풍의 여파로 가을 농사까지 타격을 받을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배수체계를 철저히 세워서 농작물들을 침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조직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편으론 이미 끝난 한미 연합연습 비난을 이어가면서 전쟁 억제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를 포기할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건데, 유례없는 태풍피해가 발생할 경우 민심을 다잡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9042234278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