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을 위협하며 비행해 주민들이 5시간 넘게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경찰 협상팀이 조종사를 설득해 불상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이동헌 기자! <br /> <br />경비행기 조종사가 추락을 위협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 3일 동이 트기 전인 새벽 5시 8분쯤 미국 미시시피주 투펄로 공항에서 공항 운영업체 직원인 코리 웨인 패터슨이 쌍발 엔진의 경비행기를 훔쳐 타고 이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터슨은 이륙 15분 후 911에 전화를 걸어 비행기를 인근 월마트에 추락시키겠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즉시 월마트와 주변 상가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요 도로를 폐쇄하는 등 긴급 대비 상황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SNS를 통해 위협 비행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터슨은 이후 5시간 넘게 투펄로 지역 곳곳을 선회하며 비행했는데요, <br /> <br />주민들은 자신의 머리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행히 불상사는 없었는데, 어떻게 착륙시켰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경찰은 협상팀을 투입해 패터슨과 교신하며 비행 중단을 설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설득에 성공해 비행기를 투펄로 공항에 착륙시키려 했지만 생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페터슨이 공항에서 10년 동안 비행기에 연료를 주입하는 일을 했지만, 비행 면허가 없고 한 번도 비행기를 착륙시켜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조종사를 긴급 섭외해 착륙 방법을 알려 주며 착륙을 시도했지만, 착륙에 실패하고 비행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5시간 가까이 비행하며 비행기 연료가 떨어져 갈 때쯤 패터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별인사를 올리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오전 10시 8분쯤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경찰 협상팀은 패터슨과의 교신을 통해 비행기가 투펄로 북쪽 콩밭에 불시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패터슨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패터슨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, 경찰은 중절도와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한 패터슨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422412810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