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힌남노' 시속 22km로 북상…제주도 태풍경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11호 태풍 '힌남노'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접근함에 따라 벌써부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8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도 발효됐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50㎞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㎞로 북상 중입니다.<br /><br />어젯밤 10시대에 비해 시속 10㎞가량 빨라진 건데요.<br /><br />세기도 더욱 강력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9m로 '매우 강' 등급의 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3시쯤엔 태풍이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90㎞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는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조금 전인 오전 8시 제주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 태풍경보도 발효됐습니다.<br /><br />또, 예비특보는 충청과 강원, 경기 지역로 확대됐고, 호우주의보는 인천과 경기, 강원, 전남 등에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일단 내일(6일)까지 예상되는 전국의 강수량은 100∼300㎜입니다.<br /><br />제주 산지는 600㎜ 이상,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등은 400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 피해 상황은 좀 어떤가요. 곽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일단 아직까지 파악된 건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제주에서만 주택 8동과 상가 3동, 차량 1대가 침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태풍 피해를 우려해 대피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부산 남구와 동구, 경북 상주에서 86세대 106명이 일시 대피했고, 71세대 91명은 아예 집을 나와 임시주거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립공원 22개의 탐방로 609개의 출입이 금지됐고, 여객선은 46개 항로 66척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둔치주차장은 경북 20개, 울산 12개, 서울 6개 등을 포함한 47개소도 통제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늘 사업장 재택근무와 유연근무, 출퇴근 시간 조정 권고를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제주도는 전체 학교의 90% 이상을 휴업이나 단축, 원격수업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산의 경우 오늘은 학교장이 단축 수업 등을 재량으로 결정하지만 내일은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서귀포 #태풍경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