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TX 속도 절반으로…태풍 상륙시 운행 중단도 검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힌남노로 인해 KTX 운행 속도가 절반 정도로 줄어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안전을 위한 조치인데요.<br /><br />최대 풍속이 초속 45m 이상이 될 경우 열차 운행 중단도 검토합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TX와 같은 고속열차의 경우 초속 30m 미만의 바람까지는 견디면서 운행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힌남노처럼 최대 풍속이 초속 40m를 넘기는 바람은 선로 이탈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철도공사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기상 상황에 따라 전국의 열차 운행 속도를 단계별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고속열차인 KTX와 SRT는 초속 30m 이상의 바람부터 속도 제한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풍속이 초속 30m 이상 40m 미만이면 최고 속도의 절반 수준인 시속 170km 이하로 운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초속 40m 이상 45m 미만의 바람이 불면 시속 90km 이하로 한 단계 더 감속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는 초속 45m 이상의 바람이 불 때는 고속열차 운행 중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일반열차인 무궁화호 등은 바람 저항력이 고속열차보다 낮은 만큼 초속 30m에 근접하는 바람이 불어도 운행 중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열차 운행이 조정될 경우 코레일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'코레일톡'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바람이 위험한 건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다리 위 도로는 차량을 좌우로 흔드는 횡풍이 심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 앞뒤 간격을 평소보다 더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힌남노 #KTX_감속 #운행중단 #코레일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