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에서 억만장자의 상속녀가 새벽 운동 중 납치됐습니다. <br> <br>용의자가 잡혔지만 여성의 행방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2일 이른 새벽에 찍힌 한 백인 여성의 뒷 모습. <br> <br>언제나처럼 조깅에 나섰던 이 여성은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한 남성과 몸싸움 끝에 SUV 차량에 강제로 태워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을 뿐입니다. <br> <br>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부설 유치원의 여교사, 엘리자 플레처가 납치됐습니다. <br> <br>[하트 로빈슨 / 실종자 친구] <br>"사건을 목격하거나 뭐라도 아는 분이 있으면 꼭 연락을 주십시오." <br> <br>납치 사건 이후 플레처가 사실은 교사이자 억만장자의 상속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건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플레처는 멤피스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공급업체 '오길' 주식회사 창업자의 손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2주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재산을 물려받았는데, 해당 사업체는 32억 달러, 한화로 약 4조36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범행 차량을 뒤쫓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흑인 남성, 클레오사 앱스턴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차량에서 플레처가 흘린 것으로 보이는 혈흔도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정작 용의자는 플레처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