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에 상품배송 지연·중단…차례상 물가도 부담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북상하면서 유통업체들도 서둘러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일찌감치 배송을 마감하는 등 폭우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추석 직전 몰아친 태풍에 배송도 걱정이지만 차례상 비용 부담도 더 커질 형편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쏟아진 폭우로 빗물에 젖은 상품들을 모두 폐기처분 해야 했던 편의점 점포들.<br /><br />피해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들려온 역대급 태풍 소식에 편의점 업체들은 일찌감치 점포 비상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"외부 냉장고 등 집기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고요. 침수 우려 지역 등 점포들을 위해서 차수판이나 모래주머니 등도 지급할 예정입니다. 대응 요령에 대한 내용도 QR코드로 사전에 제작해서 점포에 안내 진행했습니다."<br /><br />대형마트와 백화점은 명절 선물 배송 차질을 줄이기 위해 일부 지역 택배를 조기 마감하고, 배달 가능 지역을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쇼핑몰과 새벽 배송 업체들도 태풍의 경로나 피해 상황에 따라 배송 지연 가능성을 안내하며 사태 대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배송 중단이나 지연보다 더 큰 문제는 추석 차례상 물가입니다.<br /><br />올여름 폭염, 폭우 피해가 겹치면서 생육 부진으로 인해 지난달 호박과 배추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80%가량 뛰었고, 오이, 무가 각각 69%, 56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영향으로 낙과 피해가 불가피해 제수용 과일 가격도 껑충 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내수 불황과 물가 급등 속에 소비자들의 추석 지내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란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힌남노 #유통업체 #배송 #제수용품 #차례상_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