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밤 11시 제주 최근접…내일 경남 해안 상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'힌남노'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밤 11시쯤 제주에 최근접 하겠고, 내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태풍 상황,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1호 태풍 '힌남노'가 한반도에 바짝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7시 기준으로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14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심 기압은 940hPa, 최대 풍속은 초속 47m로 '매우 강' 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 산간 초속 34.5m, 신안 가거도에선 초속 32.6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 영향으로 강원과 경기에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와 전남, 경남에 태풍경보, 전북과 경북 충청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강원 북부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시속 3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일찍 밤 11시쯤 제주에 최근접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계속 북동진해서 내일 오전 5~6시쯤 경남 통영 또는 거제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전 8시쯤 태풍에는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풍 반경이 430km에 달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태풍 경로에 놓인 제주와 남해안은 바위가 날아갈 수준인 초속 60m의 매우 강한 바람이,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속 30에서 4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는 내일까지 최대 600mm 안팎, 남해안과 영남 동해안, 지리산에 4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최대 10m가 넘는 파도를 동반하겠다며 만조시각 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태풍 #힌남노 #940hPa #태풍경보 #기상청 #호우특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