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대본 '비상근무' 태세…곳곳 대피·통제 이어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면서 곳곳에서는 이미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보도국 연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중대본이 오후 6시 기준 전국 피해 집계 상황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크고 작은 시설 피해는 보고가 됐는데요.<br /><br />제주에서는 주택 8동과 상가 3동이 침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정 지나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 행렬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부산 남구와 동구 등지에선 180여 세대, 230여 명이 일시 대피하거나 임시 주거시설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고요.<br /><br />침수 피해 우려가 큰 둔치주차장 80개소와 500곳 가까운 하천변 산책로도 접근이 막혔습니다.<br /><br />여객선과 항공편 통제는 늘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72개 항로, 99척의 배 운행이 중단됐고, 10개 공항에서 56개 항공편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인데, 정부도 위기 경보와 비상대응 수위를 모두 최고 단계로 격상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는 어제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는데요.<br /><br />야간시간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 당국도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제주와 경남, 전남, 부산, 울산 등 5개 지역에 '을호' 비상 근무를 발령했고요.<br /><br />소방당국도 긴급 신고를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최고 수준 대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학교들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태풍 경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이미 모든 학교들이 휴업이나 단축, 원격 수업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부산의 경우 내일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역 초등학교도 일괄 휴업에 들어가고요,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민간 사업장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, 출퇴근 시간 조정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중대본 #비상근무 #비상대응_3단계 #태풍경보 #휴업_원격수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