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남해안 돌풍·장대비…상륙 위기감 고조 <br />해안가 주변 상인들 뜬 눈으로 ’밤샘 대기’ <br />통영, 새벽 5시쯤 태풍 중심과 거리 20km ’최근접’ <br />경남 폭우 계속…산청 154mm·함양 134mm·남해 132mm<br /><br /> <br />창원으로 가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힌남노가 오늘 새벽 5시 경남 남해안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강풍과 폭우는 물론 해일 피해까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민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남 남해안도 태풍의 영향이 강해진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마산항에는 굵직한 장대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따금 강하게 휘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몸이 휘청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그 영향으로 항구에 결박된 어선들이 위아래, 좌우로 쉴새 없이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돌아보니, 해안가 주변 거리에는 밤새 잠 못 이루는 상인들이 켜둔 불이 곳곳에 켜져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경남 전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대로라면, 경남 통영은 오늘 새벽 5시쯤 태풍 중심과의 거리가 20km 정도로 가장 가까워집니다. <br /> <br />경남에는 어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산청 154mm, 함양 134mm, 남해 132mm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새벽 2시 2분 통영 매물도에서 관측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9.7m일 만큼 강풍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어젯밤 11시 10분쯤 남해 설천면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등 서서히 피해도 시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 마산항은 지난 2003년 태풍 '매미'에 의해 해일 피해를 본 곳입니다. <br /> <br />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물막이벽까지 설치했는데 과연 벽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민들은 기대 반, 걱정 반입니다. <br /> <br />남해안 상륙 예상 시간이 새벽 5시인데, 국립해양조사원 자료를 보면 마산 만조 시간이 새벽 4시 48분으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상륙과 만조가 거의 같은 시간에 맞물린 겁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이번 태풍은 그 자체로도 역대 최강이겠지만, 특히 '매미' 때와 마찬가지로 해안가 피해가 더 클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 2시 기준 마산항의 조위, 해면의 높이는 169cm로, '관심' 단계입니다. <br /> <br />경상남도는 대응 수위를 어제부터 비상 3단계로 전환하고, 해안가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60259039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