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완도·진도 200mm 넘는 장대비 <br />신안 가거도에서 초속 42m 강풍·11m 파고 관측 <br />태풍 할퀴고 간 전남…피해 신고 38건 접수 <br />시설 파손·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 신고 잇따라<br /><br /> <br />태풍 힌남노는 전남 남해안을 지나며 거센 비바람을 몰아쳤는데요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날수록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고, 양식장과 과수 피해도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힌남노가 전남 남해안을 지나면서 긴장감이 상당했을 거 같은데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새벽 내 몰아쳤던 거센 비는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이따금 돌풍이 불면서 바람의 위력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는 어선 2천여 척이 밧줄로 단단히 묶여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민들은 태풍이 완전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. <br /> <br />전남 완도와 진도에는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고,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150mm 안팎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도 점차 거세지면서 신안 가거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m가 넘는 강풍과 함께, 11m 넘는 파고도 관찰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소방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총 38건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3시쯤에는 여수 미평동의 한 공장 지하실이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안 흑산도에서는 선착장 접안 시설이 파손돼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, 전남 순천과 진도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와 강풍으로 전남 해남 문내면 등 800여 가구에도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탈선 우려로 호남선 광주-목포 구간과 전라선 전주-여수 구간, 경전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도 오늘 오후 3시까지 중단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전라남도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산사태나 상습 침수 지역 등 재해 위험 지역 주민 7천3백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남해안 지역은 최대 250m의 비가 예보됐는데, 만조 시각과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순간 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에 전남 해상 양식장 어민들과 과수 농가들은 초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전라남도는 최고단계의 재난 대응 태세를 가동해 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60449442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