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철야 비상근무…군경 가용인력 최대 투입 지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'힌남노' 대응을 위해 어젯밤(5일)부터 오늘(6일) 새벽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무르며 태풍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조와 구급을 위한 지원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가용가능한 군과 경찰 인력을 최대한 재난현장에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록색 민방위 옷을 입고 출근한 윤석열 대통령, 전국이 역대급 태풍 '힌남노'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며 피해를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는한 먼저 조치한 후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, 언론에도 재난 상황을 실시간 보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.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라고…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태풍 상황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말한 뒤, 퇴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은 제가 비상대기를 좀 할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이후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밤을 새면서, 위기관리센터 등에서 전국의 태풍 영향을 살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 수도권 집중호우 때 재택지시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"긴급한 위험에 처했을때 국민곁에 서있어야 되는 공직자의 마음은 변함없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와 경남, 부산, 울산 지역 광역단체장들과 전화통화하며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과 군이 대거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저희들 다 여기 대기하고 있을 것이니까…"<br /><br />밤 9시쯤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중대본 상황점검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뒤, 국방장관과 경찰청장에게 군과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재난현장에 투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 대통령은 군·경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,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 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"<br /><br />평상시 최소 인원이 당직근무를 하던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실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윤대통령 #힌남노 #비상근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