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규슈 북부 지역에도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일본은 어떤지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후쿠오카 하카다항에 나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하카다항 주변 지역은 거센 비바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만큼 오늘 오전까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후쿠오카 일대는 밤새 바람 소리가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새벽까지 시내에서는 구급차 앰뷸런스 소리가 수차례 이어져 긴박한 태풍 상황을 짐작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규슈 북부 지역은 어젯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사가현과 나가사키현 등 태풍 영향이 큰 각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22만 명 넘는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피난소로 이동한 주민들은 집에 피해가 없을지 불안 속에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편과 선박, 신칸센 등은 어제부터 결항 등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까지는 운행 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규슈 지역 각급 학교 220여 곳이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지역마다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침수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비바람이 거셌던 규슈 남쪽 가고시마 등지에서는 강풍에 축사 지붕이 날아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피해 상황은 각 지역 재해 당국이 속속 집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오전까지는 태풍 영향이 이어질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의 기상 상황, 어떻게 예보돼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은 어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이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시속 45km 속도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규슈 북부 뿐 아니라 인접한 야마구치 그리고 이보다 더 남쪽인 시코쿠까지 강한 비바람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밤까지 하루 동안 시코쿠 지역은 300mm, 규슈는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띠모양 비구름이 많은 비를 뿌리는 이른바 '선상강수대'가 나타날 가능성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60721068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