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윗선' 주장 황무성 소환…대장동·위례 사업초기 겨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등 윗선의 사퇴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다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대장동에 더해, '판박이' 위례 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초기 상황을 파고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개발사업의 비리·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석요구일을 하루 앞두고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.<br /><br /> "(오늘 참고인 조사 어떤 일로 받으러 오셨나요?) 모르겠어요. 저도."<br /><br />황 사장은 자신의 중도 퇴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연관돼 있다면서 '윗선' 의혹을 제기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외에 위례 신도시까지 다시 훑던 검찰은 공사 설립 시점을 전후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황 전 사장은 대장동 사업자 공모가 진행된 2015년 임기를 절반쯤 남기고 물러났는데, 시 지휘부가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사퇴 압박 정황이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는데, 숨진 유한기 전 공사 본부장이 '시장님의 명'이라며 사퇴를 종용한 내용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"(사장님한테 사퇴를 종용했던 책임자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?) 이재명 시장이지 누구야. (녹취록에서) 여러 차례 유한기가 언급을 하잖아. 지휘부, 시장님, 사장님, 2층 사장…"<br /><br />검찰은 지난해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나섰지만, 그해 12월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등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조사 없이 무혐의 처분됐고,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도 한 차례 조사 후 역시 무혐의 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고발 단체가 '사퇴 강요 의혹' 무혐의에 불복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재항고 사건이 대법원에 걸려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대장동과 위례 사업의 추진 과정과, '윗선' 보고나 지시 여부 등 과거 수사가 뻗지 못한 의혹까지 전방위 조사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대장동 #성남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