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새벽 4시 50분쯤 힌남노가 가장 가까이 지나간 통영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<br>통영은 특히 밀물 때와 겹쳐 폭풍해일 우려도 있었는데, 피해가 크지는 않았는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><br>구자준 기자, 지금 화면 상으로는 비바람이 좀 멈춘 것 같네요?<br><br>[기자]<br>태풍 힌남노는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거제 통영 앞바다 10km 부근에 상륙했는데요.<br><br>상륙 직전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강하게 몰아치던 비바람은 지금은 다소 잠잠해졌습니다.<br><br>하지만, 태풍의 위력이 워낙 거세서 힌남노가 한반도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><br>태풍이 가장 가깝게 지나갈 땐 취재진이 묵은 숙소에서도 정전이 발생하고 창문이 깨지려고 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.<br><br>통영을 포함해 경남지역에서도 크고작은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><br>밤사이 김해와 양산에서 450가구가 정전돼 한국전력이 복구작업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경남 사천에서도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남해에서는 2미터 높이의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.<br><br>비도 많이 왔습니다.<br><br>남해와 양구에 300mm가까운 비가 쏟아졌고 함양의 식당이 침수돼 소방이 복구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><br>우려했던 대로 힌남노가 지나갈 때 밀물 때와 겹쳐 폭풍해일이 일었는데요.<br><br>거문도 앞바다에서 한때 파도가 13.6m 높이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.<br><br>다행히 인명피해는 피했지만 여전히 통영 매물도 등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세기인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통영항에서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김덕룡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><br>[2022.9.6 방송] 김진의 돌직구쇼 1075회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