속속 드러나는 생채기…부산·울산 곳곳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부산은 도심 곳곳에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태화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부산 영도 대교동의 한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변을 보시면 부서진 파편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데요.<br /><br />강한 바람으로 인해 주변 구조물 일부 부서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다에서 넘어온 돌들도 일부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영도 일대는 비바람이 잠잠해지면서 복구 작업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오전 6시쯤 부산과 태풍과 가장 근접했다가 지금은 벗어난 상탭니다.<br /><br />비는 그쳤지만,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고, 파도도 굉장히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밤새 부산에는 태풍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바다와 인접한 저지대 쪽 해안도로, 특히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해변로, 영도 흰여울마을 인근에는 바닷물이 넘어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천 수위도 상승해 한때 낙동강 대천교와 도심 하천인 동천 수위도 위험 수위에 가까워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는 아직 없지만 소방당국에는 오전 6시 기준, 1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대부분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 탈락 신고가 많았고, 전선 절단 신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경찰은 도심 다리와 해변로 등 도로 50여 곳을 통제했는데, 조금씩 통제가 해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에 도심 지하철과 버스가 운영이 한때 중단됐는데요.<br /><br />버스 운행은 정상화 됐고, 부산도시철도는 오전 중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울산지역도 피해가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새벽 1시쯤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서 20대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태화강 태화교 지점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역 최대 교량인 울산대교는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울산소방본부는 오전 7시까지 649건의 신고를 받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부산 #울산 #태풍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