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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에 경주 '물벼락'…포항 지하주차장 8명 실종

2022-09-06 1 Dailymotion

태풍에 경주 '물벼락'…포항 지하주차장 8명 실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힌남노가 강한 바람과 함께 물벼락을 쏟아부으면서 경북 경주에서 제방과 전신주가 무너져 내렸고, 저수지 붕괴 위험도 커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포항시에서는 지하 주차장에서 시민 다수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경주 송선저수지 부근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주시는 오늘 오전 이곳 송선저수지가 붕괴할 위험이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는데요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산이 무너져 내려 돌들이 마을회관과 차량들을 집어 삼켰습니다.<br /><br />돌들은 도로까지 뒤덮어 차량들이 현재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.<br /><br />태풍이 몰고 온 물 폭탄으로 이곳뿐 아니라 인근 하동저수지와 왕신저수지 등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한데, 이렇게 대피한 주민이 약 2,5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태풍 피해는 이뿐만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밤 경주는 강한 비바람으로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9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곳곳에 전신주들이 무너진 것은 물론이고, 제방도 불어난 강물에 쓸려가 흔적조차 남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으로 오는 길목 길목에도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수로 차량 통행이 제한된 곳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경주에선 8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고, 울산에선 음주 상태로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남성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포항에서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실종자가 대거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는 "인덕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폭우 당시 차를 빼러 갔던 주민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지하 주차장에서도 한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현재 배수 작업을 하고 있지만, 워낙 많은 물이 들어차 실종자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주 송선저수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경주 #저수지_붕괴 #힌남노 #지하주차장_침수 #배수작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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