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한때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초진 됐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포항제철소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연기 사이로 붉은 불길이 치솟으면서 제철소 전체가 마치 불에 휩싸인 것처럼 보입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난 건 오전 7시 2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는 2열연공장, 코크스공장, 기술연구소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 시내에서도 불꽃과 연기가 보일 정도여서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이 놀랐습니다. <br /> <br />[한윤환 / 포항시민 :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다가 길이 막혀서 못 가고 포스코 안을 보니까 검은 연기가 나고 있어 조금 보다가….] <br /> <br />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한때 전국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인원 190여 명과 장비 8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또 구미와 충주, 여수 등지에 있는 고성능 화학차도 출동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초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2열연공장의 전기실 한 동이 불에 모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포스코 자체소방대원 4명이 진화 도중 폭우로 고립돼 소방차 위에 대피하고, 공장직원 18명이 공장 내부에 물이 차서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포스코 측은 외부에서 보인 연기와 불길은 화재와 별도의 "정상적인 가스 방산 작업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용광로용 연료인 코크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스를 보통 내부에서 회수하지만, 순간 정전으로 팬이 꺼지며 외부로 자동 방산돼 시민들이 불이 난 것으로 오인한 것 같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스 방산 작업은 화재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설명인데, 이번 화재와 태풍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사고개요는 더 조사해 봐야 밝혀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우 (gentl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61816594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