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여파로 동해를 마주한 일본 각지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뿐 아니라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강풍이 휩쓸고 간 상흔이 역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후쿠오카 현지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규슈 북부에 초강력 태풍이 가장 가까이 다가온 시각. <br /> <br />무서운 기세로 퍼붓는 비바람에 야자수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날이 밝으면서 태풍이 남긴 피해가 속속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름드리 가로수는 허리가 꺾여 도로에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산조각 난 건물 외벽이 거리에 나뒹굴고, <br /> <br />거센 바람에 축사 지붕까지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을 앞둔 과일 등 농작물은 못쓰게 돼 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태풍의 위세 앞에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시바시 타다아츠 / 후쿠오카 시민 : 바람 소리가 세서 잠이 깰 정도였어요. 이렇게 강한 태풍은 7년 만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[다카쿠라 료이치 / 후쿠오카 시민 : 태풍에 대비해 물을 미리 확보해 뒀고요. 가스 사용에도 문제가 없도록 준비했습니다.] <br /> <br />동해를 마주한 일본 서쪽 일부 지역은 태풍 영향으로 바닷물이 주택가까지 흘러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시마네현 주민 : 바닷물이 여기까지 올라왔어요. 우리 집 현관 높이까지 들어왔습니다.] <br /> <br />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뿐 아니라 강풍에 쓰러져 다친 사람도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여파로 대규모 정전이 이어졌고,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휴대전화가 연결되지 않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와 선박, 신칸센 등도 태풍이 지나는 동안 대부분 멈춰서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강력 태풍은 일본 각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태풍은 계속 북상하고 있어 일본 북부 홋카이도까지 강풍 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후쿠오카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61819368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