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계, 김건희 ’논문 표절’ 의혹 검증 결과 발표 <br />"박사 논문, 구연상 교수 논문과 40문장 똑같아" <br />"학술지 게재 논문 3편에서도 표절 확인돼" <br />숙명여대 재학생, 논문 본조사 착수 촉구<br /><br /> <br />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해온 교수·학술 단체가 김 여사 논문 4편에서 모두 심각한 표절이 확인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증단은 논문들이 표절에 해당하는 건 물론이고, 사주팔자 블로그와 같이 근거 없는 내용까지도 그대로 베낀 게 확인됐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4개 교수·학술단체로 구성된 범학계 국민검증단 소속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여사 논문이 표절도, 연구부정도 아니라는 국민대학교 재조사 결론을 반박하며, 직접 실시한 검증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섭니다. <br /> <br />검증 대상은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1편과 학술지 게재 논문 3편 등 모두 4편. <br /> <br />김 여사가 자신의 논문을 표절했다고 주장한 숙명여대 구연상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우희종 교수 등 모두 16명이 검증에 참여했고, <br /> <br />과학기술부훈령 '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'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건 김 여사가 지난 2007년 국민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. <br /> <br />검증단은 표절 의혹이 불거진 구연상 교수 논문과 무려 40문장이 똑같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에 대해서도 모두 표절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석 / 대학정책학회장 : 논문을 검증한 결과 내용과 문장,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광범위한 표절이 이뤄졌음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증단은 논문의 질적인 수준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글까지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은 게 확인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검증단이 '표절 의혹'을 제기하며 찾아낸 한 사주팔자 블로그입니다. <br /> <br />'사주의 정의'라는 제목의 글은 "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각각의 가지고 있는 운이 다르다고 한다"고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김건희 여사 박사학위 논문 29페이지와 첫 문장부터 대부분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검증단은 이처럼 검증 안 된 자료들까지 출처 표기 없이 쓴 부분이 140여 곳에 달한다면서, 심지어 문법적인 오류까지 그대로 베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성렬 / 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 이사장 : 유명 철학원, 점집, '궁합점보기'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0618350072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