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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 빼러 갔다가…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1명 사망

2022-09-06 8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오늘도 태풍 특보로 준비했습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딱 7시간 동안 한반도에 머물렀던 힌남노는 큰 상처를 남기고 떠났습니다. <br> <br>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된 것을 포함해, 사망과 실종 12명의 인명피해가 났고요. <br> <br>수천 명이 대피하고, 수만 가구의 전기가 나갔습니다. <br> <br>힌남노의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태풍 출구 근처인 경북 포항이었습니다. <br> <br>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 7명이 한꺼번에 실종됐는데요. <br> <br>차를 빼라는 관리사무소 방송을 듣고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는데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질문1) 김태영 기자!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이 나왔나요?<br><br>[기자]<br>네 아직 실종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재 제 뒤로 보이는 지하주차장에선 안에 가득찬 물을 펌프로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> <br>늦은 밤이 되서야 주차장에 찬 물을 다 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소방당국 설명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경태 포항남부소방서 예방총괄담당] <br>"배수펌프를 6대를 이용하여 배수 작업을 실시중에 있으며 배수율은 15시 현재 한 20% 완료되었습니다. 배수 작업은 5시간에서 8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" <br> <br>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아침 7시 40분쯤입니다. <br> <br>한시간 전쯤인 오전 6시 반쯤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달라는 관리사무소 방송을 듣고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취재진은 당시 차를 빼러 갔다 겨우 빠져나온 주민을 만났는데요. <br> <br>지하주차장에 내려갔을 때만 해도 발목 정도 물이 찼는데 별안간 흙탕물이 들이닥치면서 금방 가슴팍까지 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. <br> <br>단지 전체가 물바다가 됐고 차량들이 물속에 갇혀 움직이는 못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 <br> <br>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지 옆 하천 물이 갑자기 넘져 아파트 쪽으로 순식간에 밀려와 손쓸 틈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수색작업은 물이 빠지고 나서야 속도가 붙을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질문2) 이 밖에도 인명피해가 더 있다면서요. <br><br>네. 포항시 오천읍의 또다른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량을 옮기려던 6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.<br><br>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A씨는 실종 신고 6시간 만인 오후 3시 35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70대 여성이 대피 중에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요. <br> <br>인근 경주에서도 80대 여성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울산에서는 20대 남성이 불어난 하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포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박영래 <br>영상편집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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