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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, 중학교 뒤 ‘우르르’ 산사태…학교 뒤쪽 출입 통제

2022-09-06 1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독 컸던 포항 피해 소식 더 전해드립니다. <br> <br>밤사이 포항 곳곳에선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중학교 뒤 산비탈이 무너지는 모습 보이시죠. <br> <br>조민기 기자가 이어갑니다. <br><br>[기자]<br>거대한 산 비탈이 무너져 내리면서 븕은 토사가 파도처럼 밀려듭니다. <br> <br>무서운 기세로 밀고 내려오는 토사에 승용차도 속절 없이 떠밀립니다. <br> <br>흙더미가 끊임 없이 무너져 내리고, 언덕 위에 있던 나무도 뿌리째 뽑혀 곤두박질칩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6시쯤 포항 북구의 중학교 뒤쪽 산비탈이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눈앞에서 벌어진 믿지 못할 광경에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천명화 / 경북 포항시] <br>"겁이 났죠. 집 주변에 이런 게 있으니. 처음 보니까 겁도 나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렸죠. 손도 떨리고." <br><br>[인근 주민] <br>"촤르르르 떨어지죠. 촤르르르 떨어졌어요. 나뭇가지하고 돌하고 같이 (떨어지며) 펑 소리가 났어요." <br><br>이곳은 원래 차도였지만, 지금은 산사태로 흘러나온 토사로 뒤덮였고 차량들도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.<br> <br>무너진 비탈은 중학교 건물 뒤와 바로 연결돼 있습니다. <br> <br>학교 측은 산사태가 일어난 건물 뒤쪽으로의 출입을 통제한 채 추석 이후 정상 등교수업을 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4시쯤에는 아파트 단지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차량 한 대가 매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포항시가 집계한 산사태만 5건. <br> <br>21세대의 주민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고, 6명이 고립됐다가 소방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포항 전역에 내려졌던 산사태 경보는 오후 6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. <br> <br>포항시는 산사태로 인한 재산 피해를 파악하고,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강 민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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