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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쓰촨성, 6.8 강진…최소 66명 숨져

2022-09-06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쓰촨성에선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60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, 산사태에 도로 곳곳이 갈라졌습니다.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달리던 차가 좌우로 흔들리자 급히 차량을 멈춥니다. <br> <br>창밖 나무들도 요동치듯 흔들리고 길가 주택도 순식간에 부서져 버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큰일났다, 큰일났어! 차 세워!" <br> <br>산 줄기마다 피어오른 흙먼지 속에서 바위가 끊임없이 굴러 떨어집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얼른 이리와, 이리와!" <br> <br>집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밖은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당황하지 마세요. 당황하지 마세요." <br><br>현지시각 어제 오후 12시 52분쯤 중국 쓰촨성 루딩현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6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><br>6천 500명의 구조대가 긴급 투입됐지만, 고산 협곡지대로 이뤄진 루딩현의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구조하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재민만 5만 명에 달하고 4만 여 가구의 통신과 전기가 끊겼습니다. <br> <br>지난 100년간 규모 7.0 이상의 강진이 8번, 규모 5.0 이상의 지진이 163번 발생한 쓰촨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 경계에 있어 두 지각판이 충돌할 때마다 지진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올들어 유례없는 가뭄에 허덕이고, 최근 코로나 확산 탓에 봉쇄까지 된 상황에서 지진까지 덮치며 3중고를 겪게 됐습니다. <br> <br>여진이 계속되는데도 봉쇄가 우선인 당국은 집에 돌아가라는 안내방송만 되풀이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진은 일회성이고 전염병에 초점을 맞춰 대비해야 합니다. 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." <br> <br>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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